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약 130년에 이르는 역사상 처음으로 50,000선 위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다우지수(The Dow®)의 이정표는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 지표가 2020년대 들어 10,000 포인트 단위의 새로운 구간을 돌파한 세 번째 사례입니다. 연속적인 이정표일수록 추가로 필요한 상승 폭이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결과이지만, 이번 기록은 사상 최단 기간에 달성되었으며 40,000선을 넘어선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이루어졌습니다.(도표 1 참조)
일부에서는 시장 지표가 임의적인 수치 기준을 돌파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 심리적인 측면이든 그 밖의 측면이든 의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우지수의 이번 이정표는 지수가 걸어온 유서 깊은 역사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19세기 말, 산업 기업들이 미국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찰스 다우의 직관에서 출발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약 130년에 걸쳐 시장 참여자들에게 미국 주식시장을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해 왔습니다. 이처럼 긴 실시간 지수 이력은 매우 큰 가치를 지닙니다. 일반적인 지수 백테스트에서 흔히 사용되는 단순화된 가정에 의존해 미국 주식시장이 어떻게 움직였을지를 추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그러한 가정의 타당성이나, 특정 선택의 배경과 의도, 그리고 그것이 가상의 과거 지수 성과에 미쳤을 영향을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대신 다우지수는 다양한 환경 속에서 시장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보여주며, 이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보다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도표 2 참조).
최근 수십 년간 다우지수는 전 세계 다양한 지수연계 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되어 왔으며, 2024년 말 기준 약 1,1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이 다우지수를 추종하거나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한 다우지수는 견고한 거래 생태계를 바탕으로 가격 투명성과 시장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지수연계 상품의 지수환산 거래규모(IET)는 8조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