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 투자가 늘어나면서 인덱스 펀드에 의한 거래가 지수 구성종목 변화에 반응하기 때문에 주식 수익률이 소위 ‘지수 효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불거졌습니다.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수에 편입된 주식은 처음에 매수 증가로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고 편출된 주식은 저조한 성과를 낼 것입니다.
당사의 최근 보고서 ‘지수 효과에 일어난 일: 30년 동안의 S&P 500® 지수 편입 및 편출 종목 살펴보기’는 S&P 500 지수 편입 및 편출 종목 샘플을 분석합니다. S&P 500 지수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추종되는 지수이기 때문에 해당 지수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미국 대형주 벤치마크 추종 규모가 1996년 말 미화 5,770억 달러에서 2020년 말 미화 5.4조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지수 효과가 어디에나 존재한다면 S&P 500 지수에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당사 보고서의 결과는 S&P 500 지수 효과는 구조적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기존 문헌에 반영된 일반적인 합의를 뒷받침합니다. 실제로 도표 2는 발표일과 효력일 사이에 샘플 편입 및 편출 종목이 거둔 S&P 500 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 강도가 시간 경과에 따라 뚜렷하게 약화되는 양상을 보여줍니다. 지수 효과 감소는 편입 종목 원천, 편출 종목, 기업의 업종 분류와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