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광범위한 상품 벤치마크인 S&P GSCI 지수는 6.0% 올랐습니다. 에너지 관련 상품은 지속적인 글로벌 에너지 공급 경색에 힘입어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농업과 금속 부문은 대체로 하락했습니다.
기록적인 유럽 천연가스 및 전기 가격, 기록적인 중국 석탄 가격, 수년 만에 최고 수준인 미국 천연가스 가격, 배럴당 80달러까지 치솟은 유가 등은 모두 9월 중 크게 주목을 받은 글로벌 에너지 부족 현상을 나타냅니다. S&P GSCI Natural Gas 지수는 32.9% 급등했고, S&P GSCI Petroleum 지수는 10.0% 상승했습니다. OPEC+가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일 때 축소된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기 시작했지만, 일부 회원국이 투자 부족 및 유지보수로 인해 생산량을 합의된 수준으로 늘릴 수 없게 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상위 생산국이 강력한 대유행 이후 수요를 충족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업 분야의 대다수 상품은 9월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초 이후 기록한 높은 상승률이 완만해졌습니다. USDA의 분기 곡물 재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옥수수와 대두 재고는 예상보다 많았던 반면 미국 밀 재고는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S&P GSCI Soybeans 지수는 2.8% 하락했습니다. S&P GSCI Cotton 지수는 농업 부문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둔 몇몇 지수에 속했습니다. 에너지 부문에 영향을 미친 동일한 날씨 관련 문제로 14.4% 올랐습니다. 이달 초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의 면화재배 지역 대부분을 휩쓸었습니다.
S&P GSCI Livestock 지수는 3.0% 떨어졌는데, 공급 측면에서는 높은 도축률이 부정적으로 작용했고 수요 측면에서는 소고기 수출 수요 지속 가능성과 인플레이션이 미국 소비 패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때문에 생우 및 비육우 가격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산업용 금속은 대부분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S&P GSCI Aluminum 지수는 5.0% 오르면서 연초 이후 41.4%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알루미늄 생산에 사용되는 원재료인 보크사이트 가용성에 대한 우려가 정전과 공해 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단속 조치가 결부되면서 알루미늄 공급망이 상당히 붕괴되었습니다.
S&P GSCI Precious Metals 지수는 미국 달러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3.7% 하락했습니다. 미국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금이나 은과 같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자산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력한 헤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금의 인플레이션 베타는 지난 2년 동안 급격히 낮아진 반면, 원유와 같은 기타 상품은 인플레이션 움직임과 훨씬 밀접한 관계를 나타냈습니다.